산행후기
글 수 189
산사랑님의 조언과 자료실의 여러 자료를 참조해서 초등학교 2학년 둘째 딸과 좋은 여행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다음에 초등학생 데리고 여행하실 분이 있으시면 참조가 될까해서 제가 다녀온 일정을 남깁니다.. 저는 3년 전에 큰 딸하고 동일한 코스로 다녀왔는데 그때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약간 있었던지 좋기는 했는데 남길 것은 없었습니다.. 이번은 두 번째라 여유있게 다녀왔고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고마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을, 겨울, 봄 순으로 산행이 좋은 것 같습니다..^^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4시 10분에 영등포에서 구례구행 열차로 출발했습니다..
산사랑님에 알려주신 사이트에서 산장(민박)을 예약해서 갔습니다.. 고향산장이라는 곳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구례구역에서 택시로 3만원이라고 하는데 저는 산장 주인어른이 남원에 나왔다가 돌아가시는 길에 태워주셔서 무임승차했습니다^^
산장에서 닭도리탕에 막걸리해서 한상 잘 먹고 11시쯤 바로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또 먹고 산장에서 주먹밥 싸가지고 성삼재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성삼재에서 출발하면 약간 맘에 캥기는 점이 없지 않지만, 화엄사에서 올라가려고 생각하니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갑자기 가게되서 대피소 예약을 못했는데, 전화를 했더니 대피소에서는 예약 못했으면 오지 말라고 해서 살짝 서운한 상태에서 비박 준비를 해가지고 갔습니다.. 딸애에게는 매트리스만 두 장을 배낭에 지우고 나머지 침낭 둘에 코팰, 버너, 먹을 것 등등을 싸니 배낭 무게가 많이 버거웠습니다.. 도저히 화엄사에서 출발할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참고로 고향산장은 성삼재 바로 아래 심원마을에 있는데 심원마을에는 민박집에 여러 곳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숙박하면 새벽에 성삼재까지 (약 5~10분) 태워 주십니다..
다음은 제가 다닌 일정입니다... 지리에 어두워 약간 시간에 오차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10월 22일
07:05 고향산장 출발
08:00 노고단 출발
10:00 임걸령
11:10 삼도봉
11:30 화개재
12:20 점심
13:05 토끼봉
14:30 명선봉
연하천
첫날은 무리하지 않고 3시 이전에 연하천에 도착해서 밥먹고 한참 놀았습니다.. 연하천에서 저희 동네에서 혼자 오신 분을 만나서 한잔하고 별 구경하다가 9시쯤에 일찍 취침했습니다.. 산에서 술을 마시면 왜 취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딸애가 밖에서 자고 싶다고 하는데 비박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 것 같고, 눈치도 보여서 그냥 산장에서 잤습니다.. 산장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남자숙소 2층 구석 두 자리 얻어서 아주 편히 잘 잤습니다.. 역시 산에 가면 따뜻하게 잘 자는 것이 최고죠~~
10월 23일
06:30 기상
08:10 연하천 출발
08:50 형제봉
09:50 벽소령 도찰
10:20 벽소령 출발
11:10 덕평봉
11:40 선비샘
11:55 선비샘 출발
12:45 칠선봉
14:20 세석 도착
15:30 세석 출발
17:20 장터목 출발
연하천에서 만난 분과 같이 식사하고 또 한잔하고.... 8시쯤 잤습니다.. 이틀 연속 맛있는 음식을 나눠 주시고, 딸애에게 신경써주신 목5동성당 다니시는 분께 감사드립니다...성함을 여쭤볼가 하다가 괜한 짓 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참았습니다..
10월 24일
04:00 기상
05:20 천왕봉으로 출발 (배낭은 장터목에 두고)
06:15 천왕봉 도착
일출 : 참고로 초등 2학년은 일출에 아무 관심없습니다.. 왜 일출을 보느냐고 묻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08:00 장터목 귀환
08:20 하산
12:30 중산리 (중산리 하산길이 5.3km가 아닌 것 같습니다...엄청나게 길어요.. 3년 전 백무동 하산길의 악몽이 되살아 났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5.3km,,,중간에 2.4km인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다가 다음 이정표에는 다시 3.1km로 되어 있습니다.. 딸애가 이걸 보더니 힝~하고 울려하더군요...)
초등학생 산행
저의 경험상 초등학생들이 일반 어른들보다 산행을 훨씬 수월하게 합니다.. 아마 몸이 가벼워서인듯싶은데, 별로 지치지도 않고 잠깐만 쉬면 쉽게 회복됩니다.. 큰애는 살이 좀 있는 편이고 둘째는 마른 체형인데 둘 모두 수월하게 다녀왔는데, 둘째가 더 쉽게 산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애들은 힘든 것보다 지루함에 짜증을 내기때문에 어려움을 격게 됩니다.. 좋은 경치나 농담이나 선물 등의 감언이설로 애들이 지루해하지 않게만 하시면 산행에 육체적인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배낭매고 따라가는 제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본래 큰애, 둘째 이렇게 가려고 했는데, 큰애가 학교를 가는 바람에 못가게 되서 아쉽지만, 지나고 보니 다행으로 생각되네요^^
산사랑 홈페이지 덕분에 용기와 정보를 얻고 2회에 걸쳐 지리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 번 산행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정말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한 번 뵙게 되길....
성삼재와 천왕봉에서 찍은 사진 1장씩 올립니다..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다음에 초등학생 데리고 여행하실 분이 있으시면 참조가 될까해서 제가 다녀온 일정을 남깁니다.. 저는 3년 전에 큰 딸하고 동일한 코스로 다녀왔는데 그때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약간 있었던지 좋기는 했는데 남길 것은 없었습니다.. 이번은 두 번째라 여유있게 다녀왔고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고마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을, 겨울, 봄 순으로 산행이 좋은 것 같습니다..^^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4시 10분에 영등포에서 구례구행 열차로 출발했습니다..
산사랑님에 알려주신 사이트에서 산장(민박)을 예약해서 갔습니다.. 고향산장이라는 곳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구례구역에서 택시로 3만원이라고 하는데 저는 산장 주인어른이 남원에 나왔다가 돌아가시는 길에 태워주셔서 무임승차했습니다^^
산장에서 닭도리탕에 막걸리해서 한상 잘 먹고 11시쯤 바로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또 먹고 산장에서 주먹밥 싸가지고 성삼재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성삼재에서 출발하면 약간 맘에 캥기는 점이 없지 않지만, 화엄사에서 올라가려고 생각하니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갑자기 가게되서 대피소 예약을 못했는데, 전화를 했더니 대피소에서는 예약 못했으면 오지 말라고 해서 살짝 서운한 상태에서 비박 준비를 해가지고 갔습니다.. 딸애에게는 매트리스만 두 장을 배낭에 지우고 나머지 침낭 둘에 코팰, 버너, 먹을 것 등등을 싸니 배낭 무게가 많이 버거웠습니다.. 도저히 화엄사에서 출발할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참고로 고향산장은 성삼재 바로 아래 심원마을에 있는데 심원마을에는 민박집에 여러 곳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숙박하면 새벽에 성삼재까지 (약 5~10분) 태워 주십니다..
다음은 제가 다닌 일정입니다... 지리에 어두워 약간 시간에 오차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10월 22일
07:05 고향산장 출발
08:00 노고단 출발
10:00 임걸령
11:10 삼도봉
11:30 화개재
12:20 점심
13:05 토끼봉
14:30 명선봉
연하천
첫날은 무리하지 않고 3시 이전에 연하천에 도착해서 밥먹고 한참 놀았습니다.. 연하천에서 저희 동네에서 혼자 오신 분을 만나서 한잔하고 별 구경하다가 9시쯤에 일찍 취침했습니다.. 산에서 술을 마시면 왜 취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딸애가 밖에서 자고 싶다고 하는데 비박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 것 같고, 눈치도 보여서 그냥 산장에서 잤습니다.. 산장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남자숙소 2층 구석 두 자리 얻어서 아주 편히 잘 잤습니다.. 역시 산에 가면 따뜻하게 잘 자는 것이 최고죠~~
10월 23일
06:30 기상
08:10 연하천 출발
08:50 형제봉
09:50 벽소령 도찰
10:20 벽소령 출발
11:10 덕평봉
11:40 선비샘
11:55 선비샘 출발
12:45 칠선봉
14:20 세석 도착
15:30 세석 출발
17:20 장터목 출발
연하천에서 만난 분과 같이 식사하고 또 한잔하고.... 8시쯤 잤습니다.. 이틀 연속 맛있는 음식을 나눠 주시고, 딸애에게 신경써주신 목5동성당 다니시는 분께 감사드립니다...성함을 여쭤볼가 하다가 괜한 짓 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참았습니다..
10월 24일
04:00 기상
05:20 천왕봉으로 출발 (배낭은 장터목에 두고)
06:15 천왕봉 도착
일출 : 참고로 초등 2학년은 일출에 아무 관심없습니다.. 왜 일출을 보느냐고 묻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08:00 장터목 귀환
08:20 하산
12:30 중산리 (중산리 하산길이 5.3km가 아닌 것 같습니다...엄청나게 길어요.. 3년 전 백무동 하산길의 악몽이 되살아 났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5.3km,,,중간에 2.4km인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다가 다음 이정표에는 다시 3.1km로 되어 있습니다.. 딸애가 이걸 보더니 힝~하고 울려하더군요...)
초등학생 산행
저의 경험상 초등학생들이 일반 어른들보다 산행을 훨씬 수월하게 합니다.. 아마 몸이 가벼워서인듯싶은데, 별로 지치지도 않고 잠깐만 쉬면 쉽게 회복됩니다.. 큰애는 살이 좀 있는 편이고 둘째는 마른 체형인데 둘 모두 수월하게 다녀왔는데, 둘째가 더 쉽게 산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애들은 힘든 것보다 지루함에 짜증을 내기때문에 어려움을 격게 됩니다.. 좋은 경치나 농담이나 선물 등의 감언이설로 애들이 지루해하지 않게만 하시면 산행에 육체적인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배낭매고 따라가는 제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본래 큰애, 둘째 이렇게 가려고 했는데, 큰애가 학교를 가는 바람에 못가게 되서 아쉽지만, 지나고 보니 다행으로 생각되네요^^
산사랑 홈페이지 덕분에 용기와 정보를 얻고 2회에 걸쳐 지리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 번 산행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정말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한 번 뵙게 되길....
성삼재와 천왕봉에서 찍은 사진 1장씩 올립니다..

산사랑
독고
멍게
일출은 왜보냐고 묻는 따님이 귀엽네요 ㅎㅎ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종종 들려주세요
p.s:본문에 사진 올리시고 첨부한 파일 삭제하셔서 배꼽만 보입니다ㅠㅠ
'파일첨부' ㅡ> '선택삭제' 안하셔야 배꼽이 안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