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돔쉘터2 겨울철 사용기 올려봅니다
  
<동계 첫번째 테스트>
1. 환경
    +장소: 연인산 정상 아래 연인능선
    + 비박일자 : 2009년 12월 26일
    + 계절: 겨울
    + 인원: 1명
    + 날씨:  맑음
    + 온도: 최저 영하15도 이상
    + 바람: 낮에는 보통이다가 새벽에 강풍
    +설치위치: 강풍을 맞아보기 위해 연인산 정상 바로 아래 연인능선에 설치

2. 내용  
   12월말 UL돔쉘터2를 챙겨 연인산 정상에 올라 하룻밤을 지새우고 내려왔습니다
   산행시 낯의 온도는 영하10도, 밤에는 영하15도, 새벽에는 자느라고 못보고,
   아침에 일어나 해뜰때 온도를 보니 영하15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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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산 정상 조망을 마치고 미리 생각해두었던 자리에 사이트(잠자리)를 구축했습니다
     장소는 정상 아래 능선이라 바람이나 습기등을 테스트 하기에 안성맞춤인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일몰이나 일출을  침낭안에서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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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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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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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트안에서 일출 조망
      
     그러나 이런 자리에서 설치가 순탄치 않을때가 종종있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게불어 텐트가 미친X 그것 마냥 펄럭이고
     바닥은 꽁꽁 얼어서 팩이 죽어라고 안박히고 또 춥고 이러면 짜증 게이지 최고조에 이릅니다 
     이런때는 타프고 텐트고간에 설치가 간단한게 최고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간단한 비비색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눈보라가 몰아치는 능선에선 비비색만으로는 정상적인 야영생활을 즐기기 힘든편입니다
     추가로 타프를 챙겨가서 설치를 해야하는데 바람이 강해 설치조차 하기 힘듭니다
     설치를 해놓아도 시시각각 바뀌는 바람의 방향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거나 팩이 빠지거나 시끄럽거나 등등
     이도저도 그런게 싫으면 바람 좀 약한 남동쪽 비탈이나 계곡쪽에서 야영하면 되긴 합니다 ㅋㅋ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사이트 구축시 저녁 무렵녘이라 바람이 많이 세찹니다
     돔쉘터를 꺼내 펼치니 강한 바람에 쉘터가 춤을 춥니다
     바람부는 능선에서 왠만한 텐트들은 치기도 힘들고 귀찮은데 돔쉘터2는 그나마 간단한 편입니다
     요령은 쉘터 한 귀퉁이를 잡고 팩을 박습니다. 
     팩이 하나 박히면 바람에 날아갈 염려는 없으니 돌아가면서 천천히 나머지를 박으면 됩니다
     네군데 다 박히면 바람이 아무리 세게 불어도 날아가질 않습니다^^
     다음으론 폴대 2개를 넣어서 설치하고 내부에 들어가 찍찍이로 고정시키면 금새 설치 완료...!
     마지막으로 텐트 밖으로 나가 은박지를 쉘터 바닥밑으로 밀어 넣으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센스..^^ 
     은박지는 먼저 바닥에 깔아야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날은 나중에 밀어 넣어도 된다는 것 명심하세요!
     돔쉘터2 바닥재질 강도가 약해 보여서 바닥밑에 은박지 까는것은 필수입니다 
     설치시간은 언땅에 팩 박기가 조금 힘들뿐 쉘터를 다 설치하는데는 총 2분정도 걸렸습니다.
 
 3.평가    
     UL돔쉘터2에서 하룻밤 자고 나서 솔직히 많이 놀랬습니다
     겨울철이 가을보다 결로가 훨씬 적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반 산악용 텐트 후라이들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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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 찍은 사진입니다. 
     텐트 내벽에 물기나 얼음으로 하얗게 뒤덮여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보시는 것과 같이 뽀송뽀송 합니다 ^^
     자기전 출입문이나 모기장 모두 닫고 오로지 환기구에만 의지한건데 생각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놀랬습니다
     다음 테스트에는 결로가 많이 생기거나 내벽 전체가 얼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분은 좋습니다
     뭐라고나 할까요? 
     여관에서 잔줄 알았는데 호텔에서 자고 나온 기분이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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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머리맡 주변에는 위와 같은 옅은 결로가 얼지도 않은채 조금 있었습니다
     이 정도는 양반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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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산행 그리 춥지 않은줄 알고 880g대의 침낭과 절반 짜른 빨래판 매트리스를 갖고 갔는데  날씨가
     의외로 많이 추워서 미리 등쪽과 발쪽에 핫팩을 하나씩 깔고 매트리스가 안깔린 발쪽에는 배낭을 깔았습니다  
     그런데 새벽에는 더워서 실크라이너도 벗어 버리고 입고 자던 윈드스토퍼도 벗어버렸네요  )


     아침에 쉘터 철거도 간단합니다.
     외부가 많이 춥고 바람도 강할때는 쉘터 먼저 걷지말고 실내에서 배낭부터 정리합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텐트 밑에 깔은 은박지도 꺼내 배낭에 잡아 넣고
     마지막으로 폴대를 철거후 쉘터를 털어서 정리한후 배낭에 수납하면 됩니다 
     (바람이 많이 불면 쉘터를 처음처럼 잘 정리하기 힘듭니다
      이런때는 깔끔하게 정리 할 생각 하지말고 잡주머니나 비닐봉지 아니면 직접 배낭에 잡아 넣으면 됩니다
      쉘터 부피가 작은편이라 가능합니다) 

     집에 돌아와 쉘터를 꺼내보니 신기하게도 맺힌 물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실 꺼내기전에는 얼었던 쉘터라 녹아서 물이 어느 정도는 있을리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이었습니다
     깔끔한게 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쉘터에 물기는 없었지만 약간 축축한 느낌은 들어 오물은 털어내고 빨랫걸이에 걸어 말린후 정리완료^^

4. 결론
다음에 다른 환경에서 사용해보면 또 다른답이 나올지 모르지만
이번 사용으로 이 제품은  겨울에 사용해도 좋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봄,여름,가을보다 오히려 겨울에 사용하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겨울철 사용시 장점으론,
     가벼워서 무게 부담이 적고,  강한 바람에도 설치가 용이합니다
     별도의 타프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눈보라나 비바람에도 간단한 실내 활동이 가능합니다
     돔구조의 자립형 쉘터라 겨울철 강풍에 튼튼히 견디고, 바람에 의한 소음이 적은편입니다
     생각 의외의 적은 결로가 발생합니다

   <- 요즘 많이 사용하는 폴대형 비비색과 비교하여 장단점을 들자면, >
     첫째, 자립형 돔구조라 눈보라나 비바람이 몰아쳐도 내부에서 옷을 말리거나 독서를 하는등 실내활동이 가능합니다   
     둘째, 배낭,등산화 및 모든 장비를 실내에 보관할수 있습니다
     셋째, 2명이서 함께 잘 수 있습니다
     넷째, 비오는날 실내에서 열 차단용 매트를 깔고 취사가 가능합니다
     넷째, 언땅에 팩 박는게 좀 힘듭니다. 
               (팩을 안박아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되도록 박는게 좋습니다. )  

위와 같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무게를 고려해서인지 전반적으로 쉘터 길이가 좀 짧습니다
     176cm인 제가 누우면 머리 위쪽과 발끝이 텐트에 닿을까 말까해서 키가 더 크신분들은 좀 불편할 듯 합니다
     (설치시 팩을 폭 방향으로 팽팽하게 땡겨 설치하면 길이가 조금 짧아지는거 같습니다)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별도의 베스터블이 없어서 비오는 날은 실내에서 취사를 해야하거나 타프를 갖고 다녀야 합니다
     (비비색과 텐트를 함께 비교시 비비색의 장점이 텐트에선 단점이 되기도 하네요 ㅎㅎ)

그러나,
  아무리 추워도 눈보라와 비바람만 안오면 이렇게 하고 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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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쉘터 출입문을 열고 쉘터안에 앉거나 침낭에 들어가 취사를 하게되면 영하20도에서도 춥지 않습니다 
  식사도 하고 식후에는 커피도 끓여 마시며 또 하늘이 맑다면 많은 별도 볼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12월에는 저녁녘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는 오리온 자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모르시겠다고요!
  장구모양처럼 생긴거 찾으면 오리온 자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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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y st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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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꽃등심 구워 소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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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아빠 소나무님의 블로그 보고 구입한 알콜버너와 화목버너^^
참 좋네요 ㅎㅎ
그리고, 저 멀리 가평읍의 야경도 조금 보입니다


---------------------------------------------------------------------------------------------------------------------------겨울 첫 테스트 끝




<동계 두번째 테스트>
1. 환경
    +장소:  용마산
    + 비박일자 : 2010 년  1 월  9 일
    + 계절: 겨울
    + 인원: 2명
    + 날씨:  눈내린뒤 맑음
    + 온도: 영하 5도
    + 바람: 없음
    +설치위치: 능선 바로 아래

2. 내용  
    올해 겨울은 삼한사온도 무시한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반구에 소속된 대부분의 나라들이 꽁꽁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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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버린 한반도의 위성사진)

    서울도 영하10도를 오르락 내리며 강추위가 몇주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그나마 날씨가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영하 5도정도 ㅎㅎ
    추위로 인해 사람들의 내한온도가 많이 오른듯 싶습니다
    영하 5도도 따뜻하게 느껴진다니깐요 ㅋ  

    튜브네 뒷산이 용마산입니다
    저녁 6시 조금 넘어 튜브집을 나와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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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전봇대 우측길이 산행 시작점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는 길입니다.
출발하는데 눈이 많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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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집에서 능선까지 오르는데는 2~30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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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도착후 UL돔쉘터 설치하고 준비해간 숯불에 불 붙이려보니 라이터가 없네요 ㅠㅠ 
꿩대신 닭이라고 지니고 다니던 부싯돌을 이용해서 20여분간 불 붙이려고 뻘짓을 했는데
결국은 못 붙이고 튜브를 내려보냈습니다 ㅠㅠ 
겨울철 젖은 나뭇가지나 잎을 모아놓고 부싯돌로 불 붙이는것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 
 
목살을  숯불에 구워  밥과 술을 곁들여 정신없이 먹고 튜브랑 여행 이야기 좀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자리는 반쪽자리 빨래판매트리스와 침낭커버,침낭, 핫팩 한개만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튜브는 집에서 깔던 얇은요와 하계용(준우) 사각침낭만 준비해서 올라와서 요를 바닥에 깔고 침낭카바없이 하계용 침낭만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잘 때 주위 온도가 영하5도 정도로 따뜻한편(?) 이였지만 아무래도 튜브가 걱정이되어
핫팩 2개를 침낭 아래 깔아주고 입고있던 얇은 다운패딩을 종호에게 입혀서 재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추웠냐고
 튜브에게 물었더니 첨에는 추워서 내려갈까 했는데 새벽에는 침낭에 온기가 퍼져 춥지않게 잘 잤다고 합니다 ㅎㅎ 

3.평가
아침에 일어나 돔쉘터를 보니 결로가 발생해 있었습니다
텐트, 침낭카바, 비비 이것저것  개인적으로 많이 써보았지만 결로 안생기는 제품은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좋다는 고가의 고어텍스나 이벤트 소재등의 제품도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는 결로에서는 당당해 질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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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가 많이 생긴 원인은 전번 연인산때 보다 훨씬 덜 추웠지만 바람은 전혀 불지 않아
내부와 외부 온도차가 많이 생겨 발생한 결로 같습니다
2명의 체온과 입김으로 올라간 공기가 그대로 얇게 얼어버린거 같습니다
돔쉘터 정리해서 배낭에 넣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집에 돌아와서 펼쳐보니 녹아서 물이 좀 흘러내렸습니다

4.결론
돔쉘터는 겨울철에 사용하기에 무난한거 같습니다
바람이 심한날은 결로가 얼마 안생기고 바람이 거의 없는날은 조금 심한거 같습니다
사용 환경에따라 결로도 발생하지만 겨울철 능선 비박이나 백두대간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거 같습니다
특히, 혼자 다니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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