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9.05.30
산에서 내려와 진주시내 구경하다가.,
기억에 한번도 온적 없다 싶었는데 , 예전에 출장길에 2틀을 묵었던 곳이더라구....
해서 , 시간은 하루 벌어놓기도 했고 해서 순천을 둘러 가려 했지.
하두 순천만이 좋다구들 그래서 말이지.
마침 차 시간도 알맞구...
그런데 왠걸 버스올라탔다가 버쓰기사가 배낭 트렁크에 놓쿠 오라구 해서 내리다가 난간 헛 디뎌서 뒤로 자빠졌지 뭐야.,
소요산에서 처럼 발목이 돌아간거지 뭐야.,
기사를 욕 할수도 없구 ,지도 미안한지 연신 어떠냐구 하더라구., 사람들 다 쳐다보구 ,
생각해봐! 내 덩치에 "쿵" 하구 뒤로 넘어갔으니 ....어설픈 내가 웃어야지...
어째든 버쓰는 출발했구, 순천대학교 앞에서 67번 버스 타라구 해서 기다리는데 버스가 와야지..
노선버스는 왜이렇게많아, 한 40대가 넘더라구 ... 그리고 딴 버쓰는 자주도 오는데 67번만 안오는거야...
정말이지 택시타구 싶은걸 억지로 참았어.
아니, 정확하게 오기가 나서 기다리기로 했지.,
그때 어떤 아줌마가 다가와선 67번 여기서냐고 묻는거야, 그렇다고 하고는 돌아보니 버쓰가 설설 기어 오더라구.,
그래, 그아줌마는 1분도 안기다린거지...ㅋㅋㅋ
예전에 여천공단에 잠깐 파견근무 할때 다니던 순천이 아니더라구..
사람들 모습에서 서울 보다도 활기차 보이구 , 사실 당신도 알겠지만, 서울은 에전에 우리가 자라던 그모습을 찾아볼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모순의 덩어리에 파리떼가 끓는다고 감히 표현 할정도로 지저분 해졌다고 할수 있겠어.
지자체가 좀 더 일찍 시작됐으면 괜시리 서울로 올라와서들 고생들 덜 했겠는데...
그런 생각도 잠깐 들더리라구....
각설하고 ,
30분 넘게 기다리가 온 버쓰 기사 또 나한테 혼났지...ㅎㅎ
당신도 알지만, 내가 가만히 못있잖아!
버쓰는 달리기 시작했는데 또 왜이리 신호가 많은거야?
도로도 번잡 하지 않은데 말이지....
가다가 또 딴 버스랑 택시랑 사고 나서 실갱이 하더라고 ...
거의 도착할 무렵엔 좁은길에 관광버쓰랑 마주쳐서 기사들 끼리 싸우고....
에고! 순천만 함 가보기 힘들다 생각했지...
해서 느지막히 도착한 순천만은 내게 아릇한 기억을 주었어.
부산에서 홀로온 이제 막 제대한 25살짜리 디자이너 녀석하고 간신히 올라간 용산이란곳에 도착하니 떨어지던 태양은 숨어 버리고 ....
당신 없이 이렇게 다니는게 영 불편함의 연속 이더라구.,
어째든 못가본 순천만 사진이라도 구경해봐!
내가 볼때는 다시 안가봐도 될꺼 같애.,
그래도 시원한 바다 바람은 진땀 내던 나를 조금은 위로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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