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등산학교 교재中에서 퍼온 글>

 

오르는 것은 몸의 무게를 두 다리의 좌우로 이동시키며 몸을 위로 상승시키는 것이다.

즉, 지그재그로 신체의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는 것인데, 상하 좌우의 이동 범위가 너무 크면 체력을

감당하지 못해 빨리 지친다. 힘든 운동은 오래 지속할 수 없지만 가벼운 운동은 오래 계속할 수 있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가급적 상하 좌우의 이동 범위를 좁혀 오르는 한 동작, 한 동작의 힘이 적게 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평지와는 달리 험하고 경사가 급한 산길에서 한 발, 한 발 균형을 잡기는 쉽지 않지만, 균형이 흔들리

면 체중과 배낭이 한쪽으로 쏠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힘을 더 쓰게 된다. 따라서 몸과 배낭의 움직임도

가급적 적게 해야 '가랑비에 옷 젖는 식' 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등에 밀착되지 않고 짐 무게를 균형있게 꾸리지 않은 배낭 그리고 배낭 속에서 멋대로 움직이는 장비,

배낭에 딸린 부착물이 흔들리는 것 모두 불필요한 몸놀림으로 체력을 낭비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산을 오르는 동작이 끊어지지 않고 연속적으로 리듬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

즉, 움직임의 관성을 그대로 유지해야 체력 소모가 적다. 관성은 이동하는 물체가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인데, 위로 쑥쑥 올라가는 몸의 움직임을 일정한 리듬으로 계속 유지해 주어야만 잠깐씩 정지되는

순간마다 다시 새로운 힘을 쓰지 않고 체력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좋은 보행법이 몸에 밴 사람을 보면 마치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듯이 몸을 움직이며, 몸과 배낭의 하중을

그 리듬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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