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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15:41:49)
부산발 강릉행 22:10 열차...
삐걱거리며 흔들리던 비둘기호 특유의 벨벳 좌석은 아니지만
야간열차 특유의 정취는 남아있더라...
설핏설핏 잠깨우는 차장의 우직한 목소리도
구미지나 김천지나 영주지나 춘양지나 꿈속의 자장가일뿐
그렇게 선잠에서 깨어나니
빗방울 돋는 푸르름이 새벽 어스름에 깨어나고
덩그마니 아직 잠든 도경리역 꼬마역사를 뒤로한 채
철마는 검푸른 동해바다 곁으로 붙었다.
묵호-망상-옥계-정동진-안인진...
그리고 강릉...
졸리운 몸과 마음 지고 일어나
역전 불켜진 해장국집에서 곰치국 한 그릇 후루룩 말아먹고
안개비 주룩거리는 진고개로 진고개로...
*** 노인봉-소금강 산행후기 (1) : http://blog.naver.com/swine63/14006951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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